준설선의 종류와 특징 및 선정 시 고려사항

준설이란?

준설(Dredging)이란 하천이나 해안의 바닥에 쌇인 흙이나 퇴적물을 제거하여 통수단면을 늘리거나 항내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해지는 공종을 말한다.

흙이나 기타 퇴적물에 의해 하천의 통수 단면이 작아진다면 유속은 빨라지고 담수 능력은 약해져 하천수가 제방을 넘어 월류될 가능성도 있고 하천수 이용을 위한 수량이 부족해 지기도 한다.

해안에서의 준설은 항내 안전이나 선박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적절한 수심확보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준설계획 수립시 고려사항

1. 준설수심 

• 항만의 준설 수심은 주로 입출항하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s)에 의해 결정된다.
• 하천의 준설 수심은 계획 홍수량 및 하천수 이용 계획에 따른 취수량을 통해 정할 수 있다.

2. 준설면적

• 항만의 경우 입출항하는 선박의 예정항로와 선박의 규모를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다.
• 하천의 경우 제방의 단면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계획홍수량을 고려하여 정할 수 있다.

3. 준설일정

• 해안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와 풍랑일보를 조사하여 준설일정을 잡아야 한다.
• 하천의 경우 홍수기를 제외하고 하천수 이용계획에 차질이 없는 일정으로 한다.

4. 준설토량 및 사토계획

• 예상 준설 토량을 산정하고 준설토의 이용 또는 사토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사토 계획 수립시 사토장과 준설 지점의 거리와 운반 수반, 시간, 비용 등을 종합하여 고려한다.
• 준설토를 매립 또는 다른 공사에 이용할 경우 준설토의 토질 시험을 통해 적용성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

 

존설선의 종류와 특징

1. Grab 준설선

• 대형 Grab은 다져진 모래, 단단한 점토, 연암 등에도 적용가능하고
• 소형 Grab은 바지선위에 육상 기준기와 조합하여 구성할 수 있다.
• 준설과 함께 다른 작업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다.
• 토질에 따라 Grab bucket을 교환하여 준설능력을 조정할 수 있다.
• 준설후에 해저면의 요철이 크게 발생해서 해양환경을 교란할 수 있다.

2. Bucket 준설선

• 선체를 고정시키고 bucket을 내려 토사를 준설한 후 토운선에 싣고 운반한다.
• 연속된 버킷을 연결하여 연속적으로 준설할 수 있다.
• 비교적 경질 토나 자갈 지반의 대량 준설에 적용할 수 있다.
• 좁은 해역이나 선박이 많은 해역의준설에는 부적합하다.

3. Pump 준설선

• 자항식과 비항식으로 구분할 수 있고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항식: Drag head에서 준설토를 흡입하고 hopper에 담아 사토장에 사토하거나 매립장에 매립한다.
• 비항식: Cutter dredger와 송토관을 이용해서 토사를 흡입, 송토하며 정해진 매립장이나 사토장에 투기한다. 

4. Dipper 준설선

• Dipper arm으로 상하 운동을 해서 바닥을 준설하며 준설토를 토운선에 적재하여 매립지나 사토장에 투하한다.
• 굴착력이 강하여 경질토, 연암 준설이 가능하고 준설 중 선체 내의 작업공간이 충분하다.
• 주로 대규모 준설에 이용된다.

5. 쇄암 준설선

• 경암의 경우 일반적인 준설 방법으로는 준설이 불가능 하므로 암반을 파쇄후 처리한다.
• 중추식: 선체 중앙에 10~30t의 중추를 달아 자유낙하시켜 암반을 파쇄후에 파쇄암을 처리한다.
• 충격식: Rock hammer를 압축공기 hose에 연결하여 연속적인 충격을 가해 암반을 파쇄한다.

6. 발파 준설선

• 매우 단단한 극경암의 경우 쇄암선으로도 파쇄가 불가능할때 폭약을 이용해서 암바을 파쇄하고 파쇄암을 토운선에 적재 후 처리한다.
• 천공 및 장약 설치 시 발파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절차를 준수하며 발파를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