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토 옹벽의 원리

보강토 옹벽은 흙(토사)에 인장 강도가 높은 보강재를 넣어 흙의 성질을 개량하여 옹벽을 만드는 공법입니다. 흙 자체는 인장력에 약하기 때문에 무너지기 쉽지만, 보강재를 넣어 흙과 보강재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하여 흙의 인장력을 보강하고, 옹벽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강토 옹벽의 구성

• 보강재: 흙의 인장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합성섬유로 된 띠형태의 지오그리드(Geogrid)가 많이 사용됩니다.
• 뒷채움재: 보강재와 함께 옹벽을 구성하는 흙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래 또는 자갈 등 배수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합니다.
• 전면체: 옹벽의 외관을 형성하고 뒷채움재 유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콘크리트 블록, 석재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보강토 옹벽의 원리

1. 흙과 보강재의 마찰력: 보강재는 흙과의 마찰력을 통해 흙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흙의 압력을 분산시킵니다.
2. 아치 작용: 보강재가 흙 속에 배치될 때 아치 형태를 이루어 흙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옹벽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3. 흙의 응력 재분배: 보강재가 흙 속에 분포되어 흙의 응력을 재분배하여 옹벽 전체에 걸쳐 힘이 고르게 분산됩니다.

보강토 옹벽의 장점

• 경제성: 콘크리트 옹벽에 비해 건설 비용이 저렴합니다.
• 시공성: 시공이 간편하고, 현장 조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친환경성: 자연석과 유사한 외관으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연성: 지반 침하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구조물의 변형에 대한 저항력이 높습니다.

보강토 옹벽의 단점

• 보강재의 노후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강재가 노후화될 수 있으며, 이는 옹벽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배수 문제: 배수 설계가 부적절할 경우, 옹벽 뒤에 물이 고여 옹벽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시공 관리: 시공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중요하며, 잘못된 시공은 옹벽의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강토 옹벽은 경제적이고 시공이 간편하며, 환경 친화적인 옹벽 공법입니다. 하지만 보강재의 노후화, 배수 문제 등의 단점을 고려하여 설계 및 시공해야 합니다.